'이 와중에…' 황교안, 신앙 간증 모임 위해 미국행 예정

입력 2020-10-06 13:16   수정 2020-10-06 13:26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이 미국 여행을 떠나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와중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도 곧 미국에 갈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6일 미국 한인회에 따르면 황교안 전 대표는 오는 27일 LA를 찾아 4박 5일 일정으로 신앙 간증 모임을 갖는다. 다만 주최 측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임에는 회당 50명 정도가 모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강경화 장관 남편을 비판하기 전에 스스로부터 되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연일 저급한 언어와 실체 없는 의혹제기를 동반한 정쟁으로 우리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있다. 남의 허물만 보려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은 (강경화 장관 남편)이일병 교수를 비판하기에 앞서 미국 백악관 앞에서 시위 중인 민경욱 전 의원과 종교 모임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황교안 전 대표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윤리감찰단이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주요당직자 다주택보유 비리를 조사하고,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를 가동하는 동안 국민의힘은 박덕흠, 조수진, 윤창현 의원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스스로에게 더 엄격했던 퇴계이황 선생의 '관인엄기' 정신을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경닷컴>은 황교안 전 대표 측에 실제로 미국에 가는 것인지, 계획을 취소할 생각은 없는지 묻기 위해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을 남겼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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