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집력' 이낙연 vs '확장성' 이재명…추석 전후 또 공동1위

입력 2020-10-11 16:11   수정 2020-10-11 16:25


최근 ‘양강 구도’를 굳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또다시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공동 1위에 올랐다.

11일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업체가 이달 8~10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22%의 지지율로 동률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 전인 지난달 20일 발표 9월 3주차 조사에서 지지율 24%로 공동 선두였던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가 추석 이후에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NBS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도 ‘긍정 평가’ 49%로 동일했다.

10~30대에서 1%포인트 차이로 박빙 승부(이낙연 대표 우위)를 벌인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40~50대에선 이재명 지사가, 60대 이상에선 이낙연 대표가 상당한 격차로 앞섰다.

지역별로는 호남 출신에 전남지사를 지낸 이낙연 대표가 광주·전라에서 이재명 지사를 크게 앞지른 반면,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인천·경기를 비롯해 대구·경북에서 앞서며 만회했다.

이낙연 대표가 민주당 지지층, 이재명 지사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으며 각각 결집력과 확장성에 강점을 보이는 현상도 재차 확인됐다.


야권에서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나란히 4%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 조사의 홍준표 전 대표 5%, 안철수 대표 4%, 오세훈 전 시장 3%에서 ‘키 맞추기’ 한 셈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오세훈 전 시장(13%) 홍준표 전 대표(11%) 안철수 대표(8%)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황교안 전 대표 3%, 유승민 전 의원이 2%로 뒤를 이었고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원희룡 제주지사,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은 각각 1%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가중치 산출 및 적용 방법은 2020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9.9%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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