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반 친구 느낌"…'NCT World 2.0', 멤버들도 몰랐던 23인 NCT의 모든 것 [종합]

입력 2020-10-14 15:00   수정 2020-10-14 15:02


그룹 NCT가 새로운 형식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력을 아낌없이 공개한다. 멤버들과 제작진은 'NCT World 2.0'을 통해 NCT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4일 오후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NCT World 2.0'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영주 PD를 비롯해 NCT 태용, 도영, 쿤, 윈윈, 제노, 천러, 성찬, 쇼타로가 참석했다.

'NCT World 2.0'은 2016년 데뷔한 NCT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아이돌 최초로 멀티버스(Multiverse) 리얼리티를 표방해 여러 개의 다른 시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NCT의 모습을 담아낸다. 지금까지의 NCT를 돌아보고, NCT 이전의 소년의 모습을 되짚으며, 현재의 NCT로 회귀하는 스페셜 쇼까지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멀티버스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NCT World 2.0'은 초대형 세트, 블록버스터급 장치,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최신 기술을 적용해 NCT의 '무한 개방', '무한 확장'을 8개의 에피소드에 녹여낸다. 멤버들은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하늘·바다·땅 등 다중의 시공간에서 액티비티를 체험하고, 이색적인 콘셉트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치기도 한다. 또 전 세계의 팬들과 온택트로 소통하는 스페셜 쇼도 예정돼 있다.

이영주 PD는 "우리나라 최고의 그룹 NCT와 프로그램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NCT와 함께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모든 공간에 NCT가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에 있는 NCT를 만나보자는 생각에 멀티버스라는 세계관을 더했다. 2.0은 2020년을 뜻하기도 하고,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NCT라고 생각해 타이틀에 넣었다. NCT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PD는 NCT 멤버들과 함께 호흡한 것에 강한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MAMA'에서 NCT가 신인상을 받을 때부터 지켜봤는데 너무 대단하고, 23명 모두에게 입덕했다"면서 "힘든 게 없었다. 원래 알고 지내던 멤버도 있었고, 오래 봐왔기 때문이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촬영했다. 정말 즐겁고 재밌는 촬영이었다. 아직 방송이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NCT World 3.0'도 하고 싶다. 10.0까지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지점은 23명의 NCT 멤버 모두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새롭게 합류한 멤버 성찬과 쇼타로까지 23인 멤버의 무대 밖 호흡을 확인할 수 있다. NCT 역시 다수의 멤버가 함께할 수 있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쿤은 "23명 다같이 많은 미션을 했다"고 전했고, 도영은 "23명 전부 참여한 리얼리티라서 우리도 반갑고 기대가 크다"고 털어놨다.

마치 학교의 한 학급 친구들 같다는 기분도 들었다고. 태용은 "멤버들도, 스태프들도 모두 이런 적은 처음이었을 거다. 23명이라는 숫자가 학교의 한 학급 인원수와 비슷하지 않느냐. 그래서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이야기들을 했는데 오히려 좋은 자극이 됐다. 같은 반에 있는 것처럼 멤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카메라가 없을 때도 재밌는 순간이 많았다"면서 "'이 멤버에게 이런 면이 있구나', '의외다'라고 생각할 때가 많았다. 그러면서 '케미'도 더 좋아지는 것 같았다"며 웃었다.

도영 역시 "촬영을 하면서 같은 반 친구들이었으면 어땠을까 상상하게 되더라"며 "23명이 이렇게 모인 것도 처음이고 캐릭터가 다 뚜렷해서 개성이 강한 하나의 반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PD님, 작가님, 매니저분들이 한 학급을 이끄는 선생님 같았다. 놀러 갔다 온 느낌이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멤버들이 무대를 가득 채운 웅장한 큐브 모형의 세트에 들어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PD는 "멤버들이 많은 시공간을 이동할 거다. 큐브가 포털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며 "한 번은 고등학교 시절의 NCT가 될 수도 있고, 먼 미래의 공간에 들어가 있는 NCT가 될 수도 있다. 각 시대별, 장소별, 환경별로 다양한 NCT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NCT 역시 큐브 세트에 감탄했다고 입을 모았다. NCT는 "아이돌 리얼리티에서는 보기 힘든 세트와 스케일이었다. 23명이라는 인원수 만큼이나 Mnet에서 준비해준 어마어마한 스케일도 방송을 보는 큰 재미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NCT와 이 PD 모두 프로그램에 담길 다채로운 매력을 기대해달라고 했다. 도영은 "처음에 23명이 리얼리티를 한다고 했을 때 각자의 매력이 잘 보일 수 있을까 걱정했다. 그런데 PD님, 작가님들 모두 잘 보일 수 있게 만들어주더라. 한 명도 빠지지 않는 프로그램이라 팀 측면에서도 좋은 것 같다. 감사한 프로그램이다"고 했다.


이 PD 또한 "멤버들이 주어진 상황과 환경에 적응을 잘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알아서 보여주더라. 8회차가 짧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래도 8회차 안에 NCT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PD는 예고된 스페셜 쇼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는 회차"라면서 "이 친구들과 같이 방송하고 있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고, 팬분들도 좋아하실 테지만 사실 NCT는 여기 있으면 안 된다. 전 세계에 나가서 멋진 활동을 해야한다. 팬들을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마지막 회차에서 만남의 장을 열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다른 음악방송에서는 보여주지 못한 특별한 스페셜 쇼도 계획 중이다. 한 자리에 있는 것처럼 만들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귀띔했다. 오는 15일 첫 방송.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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