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황민우, 리틀 싸이→훈훈한 동생 바보

입력 2020-10-16 10:02   수정 2020-10-16 10:04



황민우가 동생 황민호와 '아침마당'을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배우 윤문식, 최주봉, 방송인 왕종근과 그의 아들 왕재민,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와 딸 남예술, 임수민 아나운서, 윤태익 교수가 출연했다. 황민우도 동생 황민호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민우는 앞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행할 당시 '리틀 싸이'로 화제가 됐던 인물. 황민우는 성큼 자란 외모와 함께 동생 황민호를 살뜰히 챙기는 늠름한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황민우, 황민호 형제는 영탁의 '네가 왜 거기서 나와'를 부르며 첫 등장했다. 완벽한 무대 매너와 가창력까지 선보이며 '아침마당'의 흥을 돋구었다. 또한 싸이의 '강남스타일'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황민우는 "엄마, 아빠가 좋아하시는 '아침마당'에 나와 너무 기분이 좋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황민호는 "형은 나 없으면 안된다"며 "제가 춤도 제가 더 잘추고, 노래도 잘하니까 한 번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어린 동생의 자랑에 황민우는 환한 미소를 보이며 "동생은 세상에 둘도 없는 저의 파트너"라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제 동생이 깜짝 출연했다. 춤도 금방 따라하고 호흡도 잘 맞는다"고 칭찬했다.

이어 "첫 서바이벌이라 긴장됐는데, 든든한 동생이 있으니 긴장이 풀렸다"며 "톱10까지 올라갔는데, 동생 없이 무대를 한다고 하니 '형은 나 없으면 안되는데'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 황민호에 대해 "동생이 연예인 병에 걸렸다"며 "본인을 '황회장'이라 부르라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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