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가장 막히는 곳, 청계천 광교~안국동

입력 2020-10-16 17:30   수정 2020-10-17 01:50

서울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각한 구간은 청계천 광교(남단)에서 안국동사거리(우정국로)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교통체증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평균 차량 통행속도가 가장 낮은 곳은 청계천 광교(남단)~안국동사거리(우정국로) 구간으로, 하루(오전 6시~오후 10시) 평균 시속이 17.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세종로사거리~신설동역(시속 18.3㎞)과 종합운동장삼거리~교보타워사거리(시속 18.6㎞), 동교동삼거리~양화대교 북단(시속 18.6㎞)이 뒤를 이었다. 청계천 광교(남단)~숭례문, 청담사거리~한남IC, 오간수교 남단~경복궁 등도 교통체증이 심한 구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청계천 광교(남단)~안국동사거리(우정국로) 구간은 출근 시간(오전 7~9시)에도 교통체증이 제일 심각한 곳으로 꼽혔다. 이 구간의 출근 시간 차량 통행속도는 시속 21㎞로 서울에서 가장 낮았다. 퇴근 시간(오후 5~7시)에 가장 정체된 구간은 청담사거리~한남IC(시속 13.3㎞)였다.

서울시 교통체증 지표는 도로 연장 500m 이상, 왕복 6차로 이상 도로를 대상으로 연간 평균 차량 속도가 가장 낮은 구간을 선정해 수치화한 것이다. 한 의원은 “출퇴근길 극심한 교통체증은 시민 삶의 질과 직접 연결되는 문제”라며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구간을 중심으로 교통환경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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