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안정환, 최용수 소환에 발끈... "둘이 만나면 싸우다 쪽박 or 대박"

입력 2020-10-17 21:30   수정 2020-10-17 21:32

'안싸우면 다행이야'(사진=MBC)

안정환이 국가대표 선배 최용수로부터 수신 거부를 당한 분노를 표출했다.

안정환은 17일 방송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2회에서 또 다른 축구 레전드 최용수 소환에 거부반응을 일으켰다. 무인도에서 안정환 잔소리에 지친 이영표는 "다음엔 형이 최용수 선배랑 같이 와서 심부름만 300번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던진 말에 흥분 한 것.

안정환은 최용수란 이름을 듣자마자 "난 그런 사람 모른다. 밖에서도 만나고 싶지 않다"며 발끈한다. 그러면서 최용수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수신 거부를 했다면서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안정환은 "진심으로 그 형(최용수)이랑은 죽어도 안 온다. 프로그램 하차할 것"이라며 "출발할 때부터 싸우고 서로 다른 배로 나올 수 있다. 만약 둘이 만나면 정말 크게 싸워서 이 프로그램이 대박 나든지, 아니면 없어질 것"이라며 펄쩍 뛰었다.

안정환의 강한 저항을 지켜보던 이영표는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이어 "내가 봤을 땐 형(안정환)이 잘못했다"고 말해 안정환을 더욱 분노케 만든다. 과연 안정환이 직속 선배 최용수에게 수신 거부당한 이유는 무엇인지, 깊은 갈등의 골은 어느 정도인지, 2회에서 자세한 내막을 확인할 수 있다.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치열한 예능 전쟁에서 화려하게 출발했다. 지난주 등장과 함께 동시간대 예능 1위, 화제성을 나타내는 2049 시청률은 파일럿 대비 50% 상승하며 토요일 밤 예능 지형을 뒤바꾸고 있다.

'안데렐라' 안정환, 반전의 이영표, 월드컵 레전드 절친들의 무인도 두번째 에피소드는 1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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