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고·최대 건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준공, 연내 개장

입력 2020-11-05 11:40   수정 2020-11-05 11:49


제주 최고 높이, 최대 규모 건물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준공허가(사용승인)를 받고 연내 개장에 나선다.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제주시 11개 기관 27개 부서로부터 소방 안전 건축 교통 상하수 등 900여 건의 이행조건을 통과하고 최종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롯데관광은 1980년 9월 제주시로부터 공개입찰을 통해 사업부지를 매입한 지 40년 만이자 2008년 11월 제주도 최고 높이 건축물로 확정된 이후 12년 만에 꿈을 이루게 됐다. 롯데관광은 지난 9월 서울 광화문시대를 접고 제주로 본사를 이전,제2의 창업을 선언한 바 있다.

총 사업비 1조6000억원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2016년 5월 세계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을 시공을 맡아 4년여 만에 준공됐다. 기존에 가장 높았던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가량 높은 169m(38층), 연면적으로는 30만3737㎡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1.8배 규모에 이르는 메머드급 건물이 제주에 탄생하게 됐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GRAND HYATT JEJU)’ 브랜드로 운영되는 1600객실은 제주에서 가장 큰 롯데호텔의 500객실보다 3배 이상 많을 뿐 아니라 전세계 750여개 하얏트그룹 호텔 중 2번째 객실규모다. 특히 1600 올스위트 객실에서는 한라산과 바다, 도심을 막힘없이 파노라마 뷰로 볼 수 있다.

복합리조트 준공으로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복합리조트의 신규 일자리는 3100명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취업 한파 속에서 2000여명에 이르는 경력 및 신입사원 채용을 마쳤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복합리조트가 내년부터 5년간 7조5200억원의 경제효과와 5만6000명의 취업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 최초의 쇼핑몰인 K패션몰(HAN컬렉션)과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파사드, 14개의 글로벌 레스토랑, 38층 스카이데크와 8층 풀(수영장)데크 등은 제주의 핵심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롯데관광은 종합여행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700만명 이상의 고급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복합리조트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할 방침이다. 김기병 롯데관광 회장은 “이번 준공으로 일자리 1등, 세금 1등의 일등 향토기업이 되겠다는 드림타워의 오랜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인재양성은 물론 문화사업과 환경보호 등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관광은 이번에 사용승인을 받음에 따라 복합리조트를 연내 정식 개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주대, 한라대, 제주관광대 등 5곳에 분산됐던 전체 직원들도 곧바로 드림타워로 출근해 각 시설별 준비 작업과 직무별 직원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카지노 이전 허가 절차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8월 제주도가 실시한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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