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와 미우미우(Miu Miu)의 수백만 원대 명품 가방이 2~3만 원대로 판매되는 해프닝이 발생해 한때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11일 새벽 프라다, 미우미우 공식 홈페이지 상품 표기 가격이 2~3만 원대로 책정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이날 초반 가격 오류를 발견한 사람들은 실제 결제까지 시도했다.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에는 프라다 결제 인증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가격 오류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재 프라다 공식 홈페이지는 오류 메시지와 함께 접속되지 않고 있다. 미우미우 홈페이지 상품 가격은 정상 가격으로 돌아온 상태다.
홈페이지 약관에 따르면 '경우에 따라 오류(오타나 유사한 실수)가 발생할 수 있고 제품 가격이 잘못 매겨질 수 있다. 제품의 올바른 가격이 웹사이트에 표시된 가격과 다른 경우 프라다는 고객에게 연락해 기존 주문을 취소하고 정상가격으로 새로 주문할 수 있다'라고 명시돼 있다.
프라다 관계자 역시 "본사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시스템상 문제가 발생했다"며 가격이 잘못 표기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약관에 따라 (오류가 발생했을 때 이뤄진) 구매는 취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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