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일대사 내정 강창일도 '똘똘한 한 채' 보유

입력 2020-11-24 11:19   수정 2020-11-24 11:29


문재인 대통령이 주일대사로 낙점한 강창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가 고위 공직자 인선에서 다주택자를 배제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일대사 인사에서도 이런 원칙이 적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강 전 의원은 서울 강남에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하고 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8월 20대 국회 퇴직의원 157명의 재산변동사항(5월 기준)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강 전 의원은 1주택자로 나타났다. 제주 제주갑에서 4선을 지낸 강 전 의원은 제주 외도일동 부영아파트에 전세로 살았다. 본인 명의의 주택으로는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한아름아파트(전용면적 97.63㎡)가 있다. 강 전 의원은 현재가액을 8억4000만원으로 신고했지만, 이 아파트는 최근 16억원에 거래됐다.

최근 외교부 해외 주재 공관장 인사에서도 다주택자 배제 원칙이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인사수석을 지낸 조현옥 주독일 대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거친 노태강 주스위스 대사 등은 현직에 있을 때 모두 2주택자였지만, 한 채를 처분하거나 처분할 계획을 외교부 인사위원회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프랑스 대사로 부임한 유대종 전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은 서울 답십리동의 아파트 한 채를 소유 중이다.

외교부 안팎에서는 한국 정부를 대표하는 재외 공관장을 두고 다주택 소유 여부를 따져 임명하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도 나온다. 외교부 한 간부는 올해 공관장에 지원하려다가 2주택자인 것이 문제가 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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