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5000여명 확진' 인도네시아에 방역물품 지원 나선 코이카

입력 2020-11-24 11:22   수정 2020-11-24 11:30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인도네시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물품과 생필품을 지원한다. 일평균 500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인도네시아에서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청소년층이 대상이다.

코이카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사회복지부와 ‘코로나19 대응 포괄적 긴급지원 사업’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 코이카가 4개월 내로 자카르타 내 청소년 보호센터 두 곳에 신속진단키트와 방호복, 마스크 등 50여종의 방역물품 및 생필품을 지원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코이카는 이번 지원사업의 수혜자가 해당 센터에서 생활하는 청소년과 직원등 5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은 ‘ABC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ABC 프로그램은 정부의 ‘다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 구상’의 일환으로 국제 방역 공조와 협력국의 코로나19 회복력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코이카는 현재까지 106개국에서 약 550건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만명에 이를 정도로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안정되지 않고 있다. 하루 평균 확진자만 4000~5000명에 이르고 사망률은 한국의 두 배인 3.2%에 달한다.

코이카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해 보건 의료 위기상황을 맞은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포괄적 긴급지원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필리핀 등 9개국과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대상이다.

정희진 코이카 인도네시아 사무소장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야기된 전례없는 인도적 위기 상황에서 빈곤 청소년 등 취약계층이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크다”며 “인도네시아 사회복지부와 협업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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