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혜원 "추미애 채시라 닮은 꼴" 추켜세우자…김경율 "무슨 죄"

입력 2020-11-30 10:42   수정 2020-11-30 11:05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지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 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배우 채시라에 빗댄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의 글에 "채시라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진 검사는 29일 페이스북에 추 장관의 예전 모습을 올리며 "사진에서 배우 채시라님 닮으신 분 누구시죠?"라고 미모를 추켜세웠다.

이어 "장관님 실제로 보면 얼굴이 CD 1개 정도 크기"라며 "에잇, 외모 지상주의 세상"이라고 한탄했다. 우회적으로 자신의 외모에 비해 추 장관이 월등하다는 비유를 한 것.

이어 "우리 냥이(고양이)들이 왕년에 추미애 의원님 지지냥이였는데 지금은 추미애 장관님 지지냥이 됐다"고 자신의 속내를 투영하기도 했다.

진 검사는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국 검찰청 순회 일정을 재개하면서 법무연수원 진천 본원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법무부 장관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윤 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대검 앞에 나열되자 "대검 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고 글을 게재했다.

진 검사는 7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범죄 혐의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하자 SNS에 그와 팔짱을 끼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권력형 성범죄 자수한다’며 ‘여자가 추행이라고 주장하면 추행이다’라는 글을 올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직무배제 명령을 받은 윤 총장과 추 장관의 법정 싸움도 시작됐다. 추 장관이 지난 24일 윤 총장에 대해 직무배제 명령과 징계 청구를 낸 것과 관련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조미연)는 30일 오전 11시 윤 총장이 직무배제 명령의 효력을 멈춰달라고 낸 집행정지 신청의 심문 기일을 연다.

윤 총장은 이날 출석하지 않고 대리인인 이완규(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와 이석웅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 집행정지 필요성을 소명하고, 법무부측에서는 이옥형(법무법인 공감) 변호사가 대리인으로 나서 집행정지가 정당한 조치였는지를 소명하게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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