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레버, 뉴질랜드서 '주4일 근무제'…코로나 시대 실험

입력 2020-12-01 10:01   수정 2020-12-11 00:33


글로벌 식품·생활용품 기업 유니레버가 뉴질랜드에서 '주4일 근무제' 실험에 나선다.

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니레버 뉴질랜드 지사는 다음주부터 81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4일 근무제 시작하기로 했다. 급여는 그대로 기존 주5일 근무와 똑같이 지급한다. 앞으로 12개월간의 주4일 근무제 실험 이후 평가를 통해 유니레버 글로벌 직원 15만5000여 명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식의 근로 형태 전환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니레버 뉴질랜드 지사의 닉 뱅스 이사는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하고 싶어하는 동료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이미 주4일 근무를 시행 중인 부동산 투자신탁회사 '퍼페추얼 가디언'의 설립자 앤드루 반스로부터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반스는 “주4일제 시행 이후 직원들의 행복감과 생산성이 높아졌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와 관광산업을 재건하기 위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4일 근무제는 앞서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실험에 나선 적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8월 일본지사에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해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버거 체인 쉐이크쉑도 지난해 3월 미 서부지역 일부 매장을 대상으로 주4일제를 실험 도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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