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MBK파트너스, 中 렌터카 1위업체 2대주주로

입력 2020-12-03 10:34   수정 2020-12-03 10:35

≪이 기사는 12월02일(17: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가 중국 1위 렌터카업체 선저우주처(神州租車·이하 CAR Inc)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2일 주요 외신 및 홍콩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지난 11월 CAR의 주요주주인 UCAR로부터 CAR 주식 4억4260만주을 약 2500억원(2억28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번 투자로 지분 20.86%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오르게 됐다. 이번 거래는 MBK파트너스 내 중국 사무소에서 전담했다.

매각 대상 지분은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던 루이싱커피의 창업주 루정야오가 UCAR을 통해 보유 중이던 주식 전량이다. 올해 루이싱커피가 회계 부정으로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되면서 해당 지분도 매각 대상에 올랐다. 업황 악화에 해당 논란이 겹쳐 한 때 회사의 주가도 주당 2홍콩달러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MBK파트너스가 지분 인수를 결정한 이후 주가는 4홍콩달러 수준까지 회복된 상태다.

CAR은 2007년 베이징에서 사업을 시작해 중국 시장에서 업계 선두에 오른 렌터카업체다. 홍콩 증시에 상장해있으며, 현재 기업가치가 1조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 약 6304억원, 영업이익 470억원 가량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코로나 집단 감염증 여파로 매출은 30% 가까이 줄고 적자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PEF 및 VC인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 레전드캐피탈, 클라이너 퍼킨스 등이 초기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MBK파트너스의 중국사무소가 전담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중국 시장 2위 렌터카업체인 이하이(eHi Car Services)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선저우주처 투자로 중국내 1·2위 렌터카 업체에 모두 발을 들이게 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내 렌터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조원(920억위안) 수준에서 2023년이면 25조원(1500억위안)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1위부터 3위까지 업체들의 점유율을 합산해도 30%가 되지 않는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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