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 집·외제차에 '돌멩이 테러' 범인 잡았다

입력 2020-12-03 11:50   수정 2020-12-03 12:33


개그맨 장동민의 집과 외제차에 '돌멩이 테러'를 일삼은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장동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테러를 당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17일까지 원주에 있는 장동민의 주택 외벽과 창문, 승용차에 수십 차례에 걸쳐 돌을 던져 망가뜨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주변 탐문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돌이 날아온 방향과 거리 등을 파악했다.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식하는 등 3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지난달 30일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주택에 CCTV가 설치돼있지 않은 점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고, CCTV가 설치된 이후에도 사각지대에 숨어서 계속 범행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장동민은 강원도 원주 지정면에 200평대 전원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장동민은 앞서 범인을 잡으면 선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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