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 "폐암 신약, 생존기간 기존 대비 2배 연장"

입력 2020-12-04 09:14   수정 2020-12-04 09:15

뉴지랩은 미국 안허트 테라퓨틱스가 탈레트랙티닙에 대해 미국과 일본에서 진행한 2개의 임상 1상의 통합 분석 결과 논문을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의 공식 학회지인 흉부종약학회지(JTO)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뉴지랩은 안허트와 비소세포성 폐암치료제 탈레트랙티닙을 공동 개발 중이다. 임상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은 29개월을 기록했다. 무진행 생존기간은 종양이 일정 크기 이상으로 커지지 않고 환자가 생존한 기간이다. 이는 현재 시판 중인 치료제 잴코리가 기록한 12개월보다 2배 이상 길다는 설명이다.

임상 1상은 미국과 일본에서 6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변이가 발생한 'ROS1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 22명 가운데 18명을 대상으로 무진행 생존기간과 객관적 반응률을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표적항암제 투여 경험이 없는 환자의 경우 무진행 생존기간은 29.1개월로 나타났다. 표적항암제 치료 경험이 1회 있는 환자의 경우는 14.2개월, 치료 경험이 2회 있는 환자의 경우 4.1개월이었다.

논문을 작성한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의대의 사이홍 오우 박사는 "탈레트랙티닙은 변이 단백질 ROS1에 대한 표적항암제를 한 번도 투여받지 않았던 환자뿐 아니라, 현존하는 유일한 치료제인 잴코리 내성 환자를 모집단으로 하는 'advanced ROS1+ NSCLC 환자'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임상 데이터 및 안정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신영 뉴젠테라퓨틱스 임상개발본부장은 "뉴젠테라퓨틱스는 안허트와 탈레트랙티닙의 'ROS1·NTRK' 변이 적응증에 대해 내년 초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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