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바비킴, ‘화장실 직행 트라우마’ 정체는?

입력 2020-12-09 17:00   수정 2020-12-09 17:01

라디오스타 바비킴 (사진=네이버 TV MBC 해당영상캡처)

가수 바비킴이 부르면 마려운 ‘화장실 직행 트라우마’ 정체를 고백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얼굴이 달아오른 채 ‘라디오스타’ 녹화장을 이탈(?)하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유발했다.

또 바비킴은 발라드를 부르다 보면 다른 생각에 빠져 가사를 까마득하게 잊는다고 고백했고, 이 이야기에 이적, 다이나믹 듀오 개코, 송소희가 폭풍 공감하며 실수한 썰을 들려줘 폭소를 자아냈다.

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측은 ‘무대 위 무법자 바비킴’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을 네이버 TV를 통해 선공개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음악 언저리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4인 바비킴, 다이나믹 듀오 개코, 송소희, 적재와 함께하는 ‘쇼! 음악 언저리’ 특집으로 꾸며진다. 힙합 1세대 래퍼이자 ‘소울 대디’로 불리는 바비킴은 7년 만에 ‘라스’에 출격해 노잼 이미지를 청산하는 유잼 활약을 펼친다.

선공개된 영상에서 바비킴은 가사 실수를 안 한 무대가 없다며 “발라드는 잔잔하고 느릿해 다른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특히 자신의 히트곡인 '사랑 그놈'을 부를 때 단어를 헷갈려 “늘 혼자 사랑하고 혼자 사랑하고”라며 계속 사랑만 하는 노래로 부르곤 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바비킴의 이야기에 ‘쇼! 음악 언저리’ 특집 스페셜MC 이적과 게스트 개코, 송소희가 폭풍 공감했다. 먼저 개코는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공연을 하다 가사를 실수하면 “개코 가사 전다”라고 바로 반응이 온다고 고백했다.

스페셜 MC 이적은 수천 번 부른 히트곡 ‘다행이다’ 가사를 헷갈리곤 한다며 “그대를 만나고 밥을 지었었나? 머리를 만졌었나(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송소희는 사람들이 민요 가사를 잘 모르기 때문에 섞어서 부르곤 한다고.

또 바비킴은 노래만 부르면 마려운 곡이 있다며 ‘렛 미 세이 굿바이(Let Me Say Goodbye)’를 부를 때 “소변 하고 싶다(?)”고 말해 시선을 강탈했다. 래퍼에서 보컬리스트로 변신을 시도하던 무렵, 초보 매니저가 주는 물을 거절 못하고 계속 먹다 급기야 콘서트를 중단하는 사태에 이르렀었다는 것. 바비킴은 “그날 이후로는 계속 그 생각이 난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적은 “지금도 부르면 바로 신호가 오나?”라고 물었고, 안영미는 “30초 안에 된다 안된다?”라고 깐족 멘트를 던졌다. 결국 바비킴은 ‘렛 미 세이 굿바이’ 한 소절을 부르다 급 신호가 온 듯 어정쩡한 걸음걸이로 스튜디오를 빠져나가고자 해 웃음을 유발했다.

대유잼 ‘힙합 할배’ 바비킴의 활약은 9일 수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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