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야첵 올자크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회장(CEO)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1993년 필립모리스에 입사한 야첵 올자크는 2018년 1월부터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근무했다. 2012년 8월부터 2018년 12월까지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다. 신임 회장 임기는 내년 5월부터 시작한다.
기존 회장 앙드레 칼란조풀로스는 이사회 신임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는 원활한 승계 과정을 통해 경영진의 굳건한 지속성을 약속하기 위함이라고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설명했다. 신임 회장과 의장 모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 독립 기업으로 분사한 이래 긴밀히 협력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야첵 올자크 신임 회장은 "소비자와 주주 그리고 지역 사회를 위해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과 비즈니스 성과를 내놓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전자담배 사업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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