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노사정, 부산형 사회연대기금에 기금 출연

입력 2020-12-15 16:13   수정 2020-12-15 16:15

부산항운노동조합 제안, 부산항만물류협회, 부산항만공사 동참

재단법인 부산형사회연대기금(이사장 전장화)은 오는 18일 BPEX(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선터)에서 부산항 노(부산항운노동조합)·사(부산항만물류협회)·정(부산항만공사)으로부터 기금을 출연받고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창립 1주년 기념행사는 기금출연 협약식 및 토론회로 진행된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변성완 부산광역시 시장권한대행,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박재호 의원, 국민의 힘 안병길 의원, 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 서영기 의장 등이 참석한다.

협약식에는 부산광역시 변성완 시장권한대행, 부산항운노동조합 이윤태 위원장, 부산항만물류협회 이준갑 협회장,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 부산형사회연대기금 전장화 이사장이 업무 협약을 한다. 부산항운노동조합과 부산항만물류협회가 협약 때 4억원과 매월 2000만원을 출연하고, 부산항만공사는 협약 시 1억 원을 재단에 출연한다.

이번 출연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부산항운노동조합이 나눔의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부산형사회연대기금에 출연했다. 어느 산업분야보다 노사정 상생의 가치를 지켜 온 부산항만물류협회와 부산항만공사가 기금 출연을 제안한 부산항운노동조합과 함께 동참하기로 뜻을 모아 협약식에 이르렀다.

2부 행사로 ‘전환의 시대, 사회·연대를 위한 노동조합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부산항운노동조합 이윤태 위원장은 “최근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과 특히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제도적 약자,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해 부산형사회연대기금과의 연대를 통하여 실질적이며 지속가능한 지원을 하고자 기금 출연을 하기로 했다”며 “부산항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해 온 부산항만물류협회 및 부산항만공사도 기금출연에 대한 노동조합의 취지에 동참해 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뤄진 부산항 노사정의 기금 출연이 선한 영향력으로 내년에는 부산지역 노동계에 더욱 더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형사회연대기금 전장화 이사장은 “창립 1주년을 맞이해 오늘날 세계 6위 항만인 부산항 노사정의 기금출연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가치 향상 및 경제적 소외계층과 사각지대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형사회연대기금은 노사 합의로 조성한 국내 최초의 지역형 민간기금으로 2019년 부산은행 노사, SK해운이 기금을 출연했다. 올해에는 부산항 노사정이 기금출연에 동참했다.

창립 1주년을 맞이한 부산형사회연대기금은 올해 △보육시설에서 보호 종료되는 청년들의 자립지원을 위한 ‘보호 종료 청년자립 지원 사업’ △미인가 대안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저임금·비정규직 노동자 자녀 학자금 지원 사업’ △청년들에게 NPO 일 경험의 기회를, 시민사회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NPO 일자리 지원사업’ △열악한 근무조건에서 일하는 공익활동가들의 병원비, 학자금 등 긴급생활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공익활동가 안전망기금 사업’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방지와 참석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협약식 및 토론회 참여 당사자들과 스텝 등 최소인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전체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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