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너소사이어티 3인 동시가입

입력 2020-12-15 16:56  

2020년 18명 탄생, 지난 9월 200호 돌파 이후 6명 가입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 3번째 많은 회원 보유


사진은 왼쪽부터 유호묵 에스제이이 대표이사,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윤길 케이티이주식회사 대표이사, 정성우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회장.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은 15일 아너 소사이어티 3명 회원의 공동가입식을 개최했다.

204호(익명회원)과 205호(에스제이이 유호묵 대표이사), 206호(케이티이주식회사 김윤길 대표이사)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가입식에는 유호묵 대표와, 김윤길 대표 이사,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정성우 회장, 모금회 신정택 회장이 참석했다.

모금회는 지난 9월 200호 회원(현대피팅 하맹성 회장)이 가입 이후 6명이 추가 가입해 총 206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 많은 회원이 활동하게 된 것이다.

회원가입식에 참석한 유호묵 대표는 “나 혼자의 힘으로 사회를 살 수 없다, 내가 받은 도움을 사회에 베풀어야 하는 사명을 늘 가슴속에 가지고 있다. 나의 작은 선행이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윤길 대표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남아서 선심 쓰는 것이 아니며,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으로서 기본적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나의 기부금이 의료비가 없어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지원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호묵 대표는 스팀세척기, 고압세척기 등 다양한 청소기를 제작, 120여개국에 수출하며 세계판매 1위 기업인 ㈜에스제이이를 이끌고 있다. 김윤길 대표는 30년의 경험, 최고의 기술력으로 신뢰성 있는 검사를 수행하는 비파괴검사 전문기업인 케이티이주식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동시에 3분의 아너 회원이 탄생하여,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부산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활동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아너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일시 또는 5년 내에 기부를 약정함으로써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선도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액기부자 클럽이다. 2020년에는 18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가입해 현재 206명이 활동하고 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92억 4000만원을 모금목표로 이웃돕기 성금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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