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 전자약 사업 확장…美·유럽 이어 中 진출

입력 2020-12-16 17:29   수정 2020-12-17 02:21

재활의료기기 개발기업인 네오펙트가 전자약 플랫폼 기업을 인수했다. 이 회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전자약 기업이 두 곳으로 늘었다. 기존 재활의료 제품에 전자약 기술을 접목해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네오펙트는 웨버인스트루먼트 지분 41%를 인수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네오펙트는 지난 9월 취득한 지분 10%를 합쳐 이 회사 지분 51%를 소유하면서 경영권도 확보하게 됐다. 웨버인스트루먼트는 물리치료기기 및 재활통증치료기기를 개발, 생산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경두개 자기자극법(TMS), 체외충격파치료를 통한 전자약 기술도 갖고 있다. 웨버인스트루먼트는 지난해 매출 49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TMS는 자기장을 이용해 경두개 피질의 신경세포를 자극하는 기술이다.

네오펙트는 이미 와이브레인을 통해 전자약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 지난해 말 와이브레인 신주를 인수하며 이 회사 지분 25%를 가진 최대주주가 됐다. 와이브레인은 경두개 직류자극법(TDCS)으로 전자약을 개발 중이다. 지난 9월 TDCS 기반 우울증 치료법으로 국내에서 임상 3상을 마쳤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판매 허가도 신청했다. 허가가 완료되면 세계 최초로 재택 기반 우울증 전자약이 나올 전망이다.

지난 1월 미국 의료법인인 커뮤니티리헵케어를 인수하면서 미국 원격재활 사업 기반도 마련했다. 웨버인스트루먼트는 중국에서 복합통증치료기, 복합자극기를 판매 중이다. 네오펙트는 중국 유통망을 활용해 자사의 재활의료기기와 와이브레인의 우울증·편두통 치료기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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