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혹한…내주 초 평년기온 회복할 듯

입력 2020-12-16 17:32   수정 2020-12-17 03:10

연일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올겨울은 작년 겨울보다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7일 낮부터 열흘가량은 기온이 올라갈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낮부터 기온이 4도 이상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눈이 내린 직후인 지난 14일부터 사흘 연속 이어진 강추위가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16일 전국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8.8~3.4도로 떨어졌다. 평년(영하 8.6도~영상 1.4도)에 비해 10도 이상 낮았다.

이번 한파는 북서쪽의 차가운 기압골이 한반도 주변 대기에 접근하면서 본격화됐다. 기상청은 17일 아침 출근길까지는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7~1도로 예상했다. 낮부터는 전국적으로 기온이 올라가 낮 최고 기온이 영하 1도~영상 6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8일은 더 따뜻해질 전망이다. 이날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8도~영상 2도, 낮 최고 기온은 0~9도로 예상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고기압이 해역을 지나면서 세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19~20일 잠시 기온이 내려갔다가 21일부터 1주일가량은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14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이상 한파는 이달에는 다시 찾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번 겨울은 작년보다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는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이 자주 내릴 전망이다.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형성된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돼서다. 18일 경기 남부, 강원영서 남부, 충청 북부 등에 눈 소식이 있다. 23일에는 서울·경기에 비 또는 눈이, 강원영서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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