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한국, 중국에 문화적 열등감"…이번엔 런닝맨·이효리 때리기

입력 2020-12-17 08:13   수정 2020-12-17 08:14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는 한국 연예인들이 대만 문제를 일으키고 중국인을 희화화하는 등 중국을 괴롭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16일 '한국 예능계 왜 자꾸 중국을 괴롭히나'라는 제목으로 예능프로그램 '런닝맨'과 가수 이효리, 황치열, 개그맨 이수근 등을 언급했다.

환구시보는 "런닝맨이 최근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와 대만기를 나란히 배치한 게임 지도를 사용해 중국 네티즌의 불만을 샀다"며 "최근 몇 년간 한국 연예계는 런닝맨처럼 정치 이슈에서 중국의 마지노선을 건드렸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는 최근 런닝맨 출연진이 한 부루마블 게임을 문제로 삼은 것이다. 부루마블은 세계 도시를 돌면서 자산을 투자하는 보드게임이다. 방송 당시 게임 출발점을 지나자마자 타이베이가 중국 수도 베이징과 나란히 나왔다.

환구시보는 특정 연예인을 언급하며 "이들이 과거 중국에 부적절한 발언을 쏟아내는 등 중국인을 희화화했다"고도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효리가 지난 8월 한 방송에서 자신의 닉네임을 정하며 "마오 어떤 것 같냐"는 농담을 한 것을 두고 중국 초대 국가 주석인 마오쩌둥(毛澤東)을 비하했다는 중국 네티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수근의 가짜 광둥어와 박보검 등이 등장했던 2016년 만리장성 관련 광고도 언급하며 "한국 연예인이 미국에 진출할 때도 그렇게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쑨자산(孫嘉山) 중국예술연구원 부연구원은 "일부 한국 프로그램과 연예인들이 중국을 웃기고 조롱하는 대상으로 생각한다"며 "이는 문화적 열등감의 표현이자 집단감정의 반영"이라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최근 한국 연예계에서 잇따른 중국 관련 논란이 일고 양국 네티즌이 감정적으로 반응한 것은 한중 관계 악화를 반영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환구시보는 중국이 자국 김치 제조법을 국제 표준 단체인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에 맞춰 제정했다면서 김치 종주국인 한국이 굴욕을 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중국에서 BTS의 밴 플리트상 수상 소감이 거센 논란을 일으키도록 관련 기사를 쏟아낸 적도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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