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쉬' 김원해, 황정민과 찰떡 호흡…적재적소 감초 열연

입력 2020-12-20 08:09   수정 2020-12-20 08:11

허쉬 (사진=방송캡처)


배우 김원해가 지난 1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허쉬’에 출연해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된 ‘허쉬’ 4회에서 엄성한(박호산 분)은 인턴들을 포함한 전 직원에게 오수연(경수진 분)의 죽음에 관련해 회사에 우호적인 기사를 쓰라고 지시를 내렸다. 한준혁(황정민 분)은 “수연이 자살 이슈로 어뷰징 하는 걸 남은 인턴들한테 시킨다는 게 말이나 되냐”라며 엄성한과 회사에 분노했다.

뒤에서 지켜보던 정세준(김원해 분)은 한준혁에게 호통치는 척 달려와 엄성한을 노려보며 상황을 무마했다.

이후 정세준은 포장마차에서 한준혁, 양윤경(유선 분), 김기하(이승준 분)와 만났다. 정세준은 계란판 위에 놓인 계란을 바라보며 “삶은 계란이고, 신문은 계란판이다”라고 말했다. 그럼 우린 뭐냐는 양윤경의 물음에 김기하는 “완숙이는 모르겠고 반평생은 살았는데 반숙이는 되지 않았겠어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한준혁은 “난 여전히 미숙이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를 듣고 있던 정세준은 “몰라. 누가 뭐래도 난 완숙이다. 이 숨 막히는 식감”이라고 덧붙였다. 세상 모든 미숙이를 위한 도전을 시작하자는 한준혁에 정세준은 “기획의도 한번 폼난다. 마음에 쏙 든다”라며 오랜 친구 한준혁에게 힘을 실어줬다.

극중 매일한국의 디지털 뉴스2팀 차장 정세준 역할을 맡은 김원해는 사투리와 표준어를 자유롭게 오가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명품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쉬’는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와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이다. ‘허쉬’는 첫 방송전부터 김원해를 비롯해 황정민, 윤아, 박호산, 경수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을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김원해가 출연하는 ‘허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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