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진우의 인생 첫 '무궁화 꽃' 게임, 웃음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입력 2020-12-21 08:01   수정 2020-12-21 08:02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슈퍼베이비 진우의 성장이 시청자의 마음을 녹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361회는 '산타와 함께 춤을'이라는 부제처럼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웃음과 감동이 가득했다. 그중에서도 찐건나블리 가족의 막내 진우의 성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주호 아빠는 찐건나블리 삼 남매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특히 이번 여행은 1월생인 진우에게 첫 여행으로, 진우는 처음 보는 풍경들에 신기해하며 여행을 즐겼다.

요즘 부쩍 활발해진 진우는 두 발이 닿을 수 있는 모든 곳에서 걷기 연습을 쉬지 않았다. 땅이 고르지 않아 서있기도 힘든 모래사장에서도 계속해서 일어서고, 걸으려고 도전했다. 계속 넘어져도 도전을 멈추지 않던 진우는 조금씩 걷기에 성공했다. 주호 아빠는 그런 진우를 기특해하며 폭풍 칭찬을 퍼부었다.

이때 아빠가 건나블리가 사 온 커피와 오징어에 집중하는 사이 혼자 걷는 진우의 모습이 '슈돌' 카메라에 포착됐다. 모래 사장에서 아장아장 여섯 걸음이나 걸은 진우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못했다. 이에 혼자 우유를 마시던 중 쓰고 있던 모자까지 내려오며 슬픈 소라게가 된 진우의 모습이 시청자를 빵빵 터뜨렸다.

숙소로 들어온 뒤에도 주호 아빠와 건나블리는 진우의 도전을 열심히 도와줬다. 진우가 스스로 걸어올 수 있도록 애정도 테스트 게임을 진행하기도 하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도 한 것.

이런 가운데 진우는 술래가 되어 놀이에 직접 참여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진우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박자에 맞춰 돌아보며 짓는 미소에 랜선 이모-삼촌들의 입가에도 웃음꽃이 절로 피었다.

이처럼 계속된 훈련에 진우는 짧은 시간 사이에도 성장해갔다. 넘어지고 실패하도 포기하지 않던 진우가 열일곱 걸음을 혼자서 내딛는 모습은 주호 아빠와 건나블리, 그리고 시청자들도 환호하게 했다.

작지만 위대한 열일곱 걸음이었다. 계속 진우를 응원하는 주호 아빠와 건나블리 남매,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진우의 끈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도 매일매일 도전을 계속하며 꾸준히 성장할 진우의 첫 열일곱 걸음은 시청자들에게 미리 받는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큰 행복을 안겨줬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할 수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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