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부터 청문회 정국…전해철·권덕철 주요 쟁점은?

입력 2020-12-22 09:32   수정 2020-12-22 09:37


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차례로 22일부터 국회 검증대에 오른다. 22일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친문' 핵심 전해철, 어떤 의혹 휩싸였나
국회는 이날 전해철 후보자와 권덕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야당은 노무현 정부 민정수석을 지낸 '친문 핵심', 전해철 후보자에 대해 집중 공세를 퍼부을 예정이다.

야당은 전해철 후보자가 참여정부 민정수석 당시 지인의 특별사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해철 후보자는 2003년 정보기술(IT) 기업 임원이던 지인의 변호인을 맡아 허위 재무제표 작성·공시 등의 혐의로 재판을 치르기도 했다.

이 지인은 전해철 후보자가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2007년 특별사면을 받았고 이후 전해철 후보자가 총선을 치른 2008년과 2012년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후원했다. 전해철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사적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전해철 후보자가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며 기술보증기금 사건을 법무법인 해마루에 몰아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해마루는 노무현 전 대통령, 전해철 후보자 등이 몸담았던 곳이다. 이에 대해서도 전해철 후보자 측은 사실관계가 다르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부동산·재산 문제도 검증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전해철 후보자가 과거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1채를 '갭투자'로 매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자녀에게 전세자금용 자금을 빌려준 뒤 차용증을 뒤늦게 작성했다며 탈루 의혹도 내놨다.

K-방역 진두지휘할 권덕철…부동산 투기 의혹 쟁점
권덕철 후보자의 경우 업무 능력 검증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에서 복지부 차관을 지낸 권덕철 후보자는 지난해 9월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으로 근무 중이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으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과 호흡을 맞췄었다.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선 백신 확보와 관련한 질의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야당은 한국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대표를 청문회에 증인으로 부르려 했지만 여당이 인사청문과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해 증인 채택이 불발됐다.

부동산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 권덕철 후보자가 지난 15년간 수차례 부동산 거래를 통해 15억원 이상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게 야당의 주장이다. 권덕철 후보자는 1995년 안양시 동안구 범계역 앞 토지 6평을 매수, 2003년 매도했다. 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매매를 통해 9억1500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강남구 개포동 대치아파트는 4억7000만원의 수익을 냈다.

또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매각 후 노후준비를 이유로 강원도 양양군의 400평대 부동산을 매입했다. 이 부동산은 개발 호재가 있다는 점에서 투기 의혹이 나왔다. 권덕철 후보자는 서면질의 답변을 통해 "양양의 농지·대지·주택은 퇴직 후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했다"고 해명했다.

이날 전해철 후보자와 권덕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이어 23일에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4일에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이어진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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