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근시 진행 막는 드림렌즈, 성인 된 후 시력교정은?

입력 2020-12-22 13:24   수정 2020-12-22 13:26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수업이 증가하면서 영유아 및 청소년의 근시 발생 확률이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수업에 쓰이는 스마트기기, 컴퓨터 등의 근거리 활동은 눈의 조절력을 과하게 사용해 시력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근시는 유전 또는 후천적 원인 등 여러 이유로 발생한다. 눈을 비비는 습관이나 독서, 스마트폰 사용 등의 잦은 근거리 작업, 실내 활동 증가로 햇빛에 노출되는 빈도가 줄어드는 상황 등도 소아 근시의 원인이다.

소아 근시는 대체로 만 7세부터 시작되는데 이때 일찍이 진행 중인 근시를 발견해 드림렌즈를 착용하면 어린이의 근시 진행을 50% 내외로 유의미하게 억제할 수 있다.

드림렌즈는 성장기 근시 진행 예방은 물론 시력 교정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수면 중 착용만 하면 각막 중심부를 눌러 각막의 굴절력을 감소시킴으로써 근시를 교정한다. 이후 깨어 있는 시간 동안은 교정된 시력으로 별도의 안경이나 렌즈 등의 보조기구 사용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성장기 내 드림렌즈를 착용해 온 사람이 성인이 된 이후의 시력교정은 어떻게 할까? 드림렌즈 착용을 지속할 수도 있고 시력교정 수술을 선택할 수도 있다.

환자의 선택에 따라 시력교정 방법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이 정답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

우선 수술에 대한 공포심, 거부감이 심한 사람이나 드림렌즈를 장기간 착용해 오면서 렌즈 착용 패턴이 안정화되어 렌즈로 인한 큰 불편함이 없는 경우라면 성인이 된 후에도 드림렌즈를 계속해서 착용하면 된다. 드림렌즈는 연령에 제한 없이 착용이 가능하다.

단, 렌즈 세척 등의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반면 매일 같이 드림렌즈를 끼고 빼는 일이나 렌즈 관리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등의 시력교정 수술을 선택할 수 있다.

이때 드림렌즈를 장기간 착용한 눈 상태가 시력교정수술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고민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드림렌즈 착용을 멈추고 3주가 지나면 원래의 눈 상태로 원상 복귀 되어 시력교정수술에 지장을 주는 요인은 전혀 없다.

기존 드림렌즈를 지속 착용해 왔고 처방을 받아온 안과가 있다면 더욱 안전한 시력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다. 성장기 동안 눈 상태를 추적 관찰한 데이터가 충분히 확보되어 있기 때문이다.

흔히 만 18세 이후 시력교정 수술을 고려하는데 사람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다르듯 근시 진행 속도 역시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만 18세가 되면 근시 진행이 중단되었다고 판단하지만 아직 어리기 때문에, 나이 조건이 충족되었어도 최근 6개월간의 시력변화 관찰을 통해 근시 진행이 완전히 멈추었는지 여부를 확실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성장기 동안 드림렌즈를 착용해 지속적으로 안과에 내원했다면 오랜 기간에 걸친 시력 변화, 각막 모양, 눈의 민감도 등의 특수 사항이 안과에 이미 데이터화 되어 있기 때문에 근시가 완전히 멈추었는지, 시력교정수술 진행이 가능한 상태인지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 후 가장 안전하고 적합한 시력교정수술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도움말: 센트럴서울안과 김균형 원장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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