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의료기기 개발업체 브레싱스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로부터 CES(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2021 혁신상을 받았다.
23일 브레싱스는 간편하게 호흡기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제품 불로(BULO)로 CES2021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ES는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첨단 기술 전시회다. 혁신상은 CES에 출품되는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브레싱스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 및 건강관리 기술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 사물인터넷(IoT)기술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스마트 진단폐활량계를 개발해, 내년 1월 의료기기 제품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불로는 체온계처럼 가정에서 손쉽게 폐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즉각적으로 알 수 있는 기기다. 때문에 폐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호흡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브레싱스는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에서 근무하던 연구원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지난 2018년 11월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Lab을 통해 분사했다. 2020년 1월 IBK기업은행에서 주최하는 IBK창공(創工) 혁신 창업기업 마포 4기에 선정돼 공동운영사인 주식회사 엔피프틴파스너스의 엑셀러레이팅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롯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L-Camp 7기에 선정돼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인표 브레싱스의 이인표 대표는 “삼성, 엘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로 받는 CES 혁신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팀원들의 혁신적인 사고와 노력으로 얻은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