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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경제전문가들 "백신 보급으로 내년 세계 경제 회복세"

입력 2020-12-28 09:01  

2021년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힘입어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달러화 약세와 국채금리 상승 추세는 주식과 신흥국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 이동을 더욱 부추길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17일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한 ‘2021 대내외 경기·금융시장 대예측 세미나’에 참석한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 글로벌 경제를 움직일 최대 변수로 코로나19 백신의 보급을 지목했다. 장지상 산업연구원장은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서 선진국은 완만한 회복, 개발도상국은 강한 반등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5.1%에 그치겠지만 내년엔 5.0%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기간 미국의 성장률은 -5.0%에서 2.8%, 중국은 2.2%에서 8.4%, 유로존은 -10.0%에서 3.7%로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백신 이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대규모 재정지출과 증세를 뼈대로 삼은 ‘바이드노믹스(조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정책)’가 꼽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내년 최대 2조5000억달러(약 2734조원)에 달하는 경기부양책 집행을 예고했다. 대규모 적자국채 발행은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경제에 부담이 된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장기채인 미국채 5·10년물 금리가 상승할 경우 구축효과로 기업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며 “미국 중앙은행(Fed)이 재정정책 효과 반감을 막기 위해 장기 국채 매입에 나설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0.9%로 전망하고 있다.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한 것이다. 산업연구원은 내년엔 기저효과와 내수·수출의 개선으로 3.2%까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참석자들은 경기 회복도 중요하지만 저성장 국면을 탈피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찾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장 원장은 “주요 산업분야에서 인수합병(M&A)과 매각, 대형화 등을 통해 산업기반을 유지하면서도 신산업 진출 등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오형주 한국경제신문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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