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규 "작품하면서 생계위해 고층빌딩 청소했다"(신박한 정리)

입력 2020-12-26 18:33   수정 2020-12-26 18:34



배우 송영규가 생계를 위해 고층빌딩 청소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송영규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송영규는 "아내가 갱년기에 갑상샘 항진증도 같이 오면서 우울증, 수면장애까지 겪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집안 정리를 하고 싶어했는데, 행동을 못하더라. 안타까웠다. 이런 계기로 아내가 활동적이고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의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영규는 최근 아파트에서 빌라로 이사했다. 이에 대해 그는 "큰딸이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고, 둘째 딸은 고등학교 1학년인데 뮤지컬 전공을 하고 있다. 두 딸의 교육 때문에 경제적 여유가 줄어들어 집을 줄여서 이사를 오게 됐다"고 말했다.

집을 정리하면서 송영규는 과거 이야기도 고백했다. 그는 "처음에 너무 가난해서 처가살이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얼마 전까지 고층 빌딩의 유리창 청소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신애라는 "주변에서 알아보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송영규는 "당시 드라마 출연 중이라 신기하게 다 알아보시더라"라며 "근데 또 알아봐주시는 게 감사했다"고 답했다.

한편, 송영규의 간절한 마음을 접한 신박한 정리단은 이번에도 마법 같은 변화를 선보였다. 180도 변한 거실에 송영규의 아내는 눈물을 흘렸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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