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코로나19 치료제 내년 10월 임상 목표"

입력 2020-12-28 14:35   수정 2020-12-28 14:48


유틸렉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일 수 있는 'ACE2' 펩타이드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내년 10월 임상실험을 시작하기 위해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이사는 28일 서울 한강로 드래곤시티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2020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최 대표는 “코로나19의 돌기(스파이크) 단백질을 체내에 유입시키는 ACE2 수용체처럼 단백질과 결합할 수 있는 펩타이드를 찾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유틸렉스의 'ACE2 Fc'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동시에 심장질환과 폐섬유화도 완화해 기저질환자에게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내년 2~3월부터 임상후보물질을 개발해 내년 10월에는 임상시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유틸렉스는 항체 치료제인 'EU101' 'EU102' 'EU103'을 개발 중이다. 최 대표는 "4-1BB를 타겟으로 하는 EU101은 대장암 동물실험에서 종양 억제 효과를, 원숭이 독성 시험에서 안정성을 확인했다"며 "내년 5월 미국과 한국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면역세포치료제인 '엡비앤티'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조기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8명 환자에게 투약해 50%의 반응률이 나왔고 2명은 완전관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비소세포성폐암, 유방암 등 고형암을 표적으로 하는 '터티앤티'는 연구자 임상, '위티앤티'는 국립암센터에서 임상 1상 중이다.

유틸렉스는 T세포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여러가지 항체를 복합해 다수의 암항원을 첨가한 개인 맞춤형 치료제다. 최 대표이사는 "2022년, 2023년에 허가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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