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내년 상반기 면역항암 항체신약 후보 확정”

입력 2020-12-28 16:58   수정 2020-12-28 16:59



“내년에도 글로벌 협력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임상과 연구개발을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28일 열린 ’2020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Anti-FcRn’ 계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이다. 현재 HL161에 대한 다수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HL161은 유일한 형질동물 유래 Anti-FcRn 인간항체로 자가투여 피하주사(SC) 제형”이라며 “하나의 제품으로 거대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갑상선안질환(TED) 중증근무력증(MG) 온난항체용혈성빈혈(WHIHA) 등 세 가지 적응증에 대해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6개 적응증에 대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인 적응증 확대 계획도 전했다. 그는 “내년에는 HL161 개발 협력사인 미국 이뮤노반트가 HL161에 3개의 적응증을 추가해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MG에 대한 글로벌 임상은 이뮤노반트와 함께 진행 중이다.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의 글로벌 임상 3상은 내년 상반기에 개시할 계획이다. 올해 중국 협력사 하버바이오메드와 3건의 임상 2상을 시작했다. 내년 하반기 임상 3상 착수를 목표하고 있다.

특히 “HL161은 Anti-FcRn 물질 중 유일하게 TED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며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의약품에 등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은 올해 임상 3상을 본격 개시했다. 박 대표는 “미국 임상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회의를 통해 3-2상과 3-3상을 내년 상반기에 동시에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면역항암 항체신약(HL186·187)은 현재 후보 항체를 선별하고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 학회에서 동물실험 결과를 공개하면서 면역항암 후보를 확정할 것”이라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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