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 "국내 최초·최다 T세포 임상 경험, 성장동력될 것"

입력 2020-12-28 17:36   수정 2020-12-28 17:37



바이젠셀이 28일 '2020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에 참가해 의약품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임상계획에 대해 밝혔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가톨릭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내에서 최초로 T세포 치료제의 임상 연구를 진행한 연구자다. T세포 치료제의 임상 연구를 가장 많이 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바이젠셀의 전체 임직원 중 66%가 연구개발 인력"이라며 "그만큼 제품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젠셀이 플랫폼 기술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젠셀이 보유한 플랫폼 기술은 '바이티어(ViTier)' '바이메디어(ViMedier)' '바이레인저(ViRanger)' 등 세 가지다.

김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기술인 바이티어를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바이티어는 항원 특이적인 세포독성 T세포(CTL)를 이용해 종양세포를 표적하는 기술이다. 김 대표는 "바이티어는 바이러스든 암이든 항원만 바꿔주면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확장성이 매우 크다"며 "다중항원을 표적하기 때문에 그만큼 표적세포를 제거하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바이티어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파이프라인은 NK·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하는 'VT-EBV-N', 급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VT-Tri-A', 교모세포종을 표적하는 'VT-Tri-II'가 있다. VT-EBV-N은 국내 임상 2상의 환자를 모집 중이며, VT-Tri-A는 올 9월 국내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특히 VT-EBV-N은 NK·T세포 림프종을 앓고 있는 환자 11명에게 투여한 뒤 5년 이상 관찰한 연구자 임상에서 전체 생존율 100%, 무재발 생존율은 90%를 기록했다. 기존 치료군의 경우 무재발 생존율이 26%에 그쳤다. 김 대표는 "현재는 혈액암을 대상으로 하지만 점점 고형암으로 표적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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