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망 ETF '광산·친환경·중국' 기억하라

입력 2020-12-30 16:59   수정 2020-12-31 03:01

내년 주식 투자로 수익률을 높이려면 금속·광산 및 친환경 에너지, 중국 관련주 비중을 늘리라는 미국 투자자문사의 조언이 나왔다. 금속·광산업종과 중국 테마주는 경기 회복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친환경 에너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 가장 각광받을 분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ETF 전문 투자자문사 아스토리아포트폴리오어드바이저는 새해 유망한 금속·광산, 친환경 에너지, 중국 관련 테마 ETF를 추천했다.

세계 최대 금·구리 채광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은 올해 88% 올랐고, 태양광 모듈 1위 업체인 퍼스트솔라도 81.7%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스토리아는 금속·광산업종에서 3종의 ETF를 추천했다. 구리 광산업체에 집중 투자하는 ‘The Global X Copper Miners’(COPX)와 전 세계 금속 및 광산업체를 시가총액 가중 지수에 따라 추적하는 ‘iShares MSCI Global Metals & Mining’(PICK), S&P지수 내 금속 및 광산업체 30개를 담고 있는 ‘SPDR S&P Metals&Mining’(XME) 등이다.

COPX는 올해 200% 이상 폭등한 캐나다 광물개발기업 캡스톤마이닝 주가에 힘입어 연초 대비 50%가량 상승했다. PICK과 XME는 올해 각각 23.3%, 1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서는 ‘iShares Global Clean Energy’(ICLN)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 ETF는 올해 14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부품회사인 플러그파워 주가가 1년 동안 열 배 가까이 뛰어 ETF 랠리를 주도했다.

존 대비 아스토리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친환경 업종은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을 낼 여력이 많다”며 “ICLN은 내년 31%가량 올라 S&P500지수 추종 ETF 수익률을 10%포인트 정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테마 ETF에서는 ‘iShares MSCI China’(MCHI)를 유망주로 지목했다. 올해 수익률은 20.8%로 S&P500지수 성과를 5%포인트가량 앞서고 있다. 대비 CIO는 “올해 역사적인 불경기를 겪었음에도 중국은 큰 타격 없이 경제가 잘 돌아갔다”며 “내년에도 중국 주식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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