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車 작년 판매 사상 최대

입력 2021-01-06 17:19   수정 2021-01-07 02:02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이 27만 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3만1419대가 신규 등록됐다고 6일 발표했다. 월별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전년 같은 기간(3만72대)에 비해 4.5%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썼다. 지난해 1~12월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는 누적 27만4859대로 집계됐다. 기존 최대치였던 2018년 26만705대를 1만 대 이상 앞질렀다. 2019년 판매량(24만4780대)과 비교해도 12.3% 늘어났다.

협회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테슬라 판매량까지 더하면 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28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1만1800여 대 팔렸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년에 이어 1위를 지켰다. 벤츠는 지난해 7만6879대를 판매해 브랜드 등록 대수 1위를 기록했다. BMW(5만8393대), 아우디(2만5513대), 폭스바겐(1만7615대), 볼보(1만2798대) 등이 뒤를 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250’(1만321대·사진)이 차지했다. 2위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8631대), 3위는 벤츠 ‘E300 4매틱’(7835대)이었다.

수입차 시장의 확대는 개별소비세가 인하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차량 개소세율을 5%에서 1.5%로 인하했다. 7월부터는 3.5%로 세율을 올린 대신 ‘100만원 인하 한도’를 없앴다. 고가 수입차 구매 시 받는 인하 혜택은 더 커졌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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