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1일) 신년사를 발표한다. 국민들의 '일상 회복'과 '통합' 등에 방점이 찍힐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1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새해 신년사를 발표한다.
올해 신년사의 큰 화두는 '일상 회복', '통합'이 될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신년인사회 모두발언에서 올해를 '회복의 해' '통합의 해' '도약의 해'로 규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 달 시작될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극복과 국민의 일상 회복을 다짐할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 사태 속 한국경제의 경쟁력과, 국가 대전환 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의 본격 실행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과 관련해선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관련 언급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오는 14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량이 최종 확정되고, 이번 사면론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로부터 시작됐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이 어떤 메세지를 낼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언급한 '통합'과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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