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외출복 구입 줄었다…"패션시장 2년째 역성장"

입력 2021-01-11 07:34   수정 2021-01-11 07:35


국내 패션 시장이 2년 연속 역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이 줄어들면서 정장 시장이 직격탄을 입었고, 아동복의 경우 아동인구 감소의 영향이 이어졌다. 반면 캐주얼복 시장과 가방 시장은 성장세를 나타났다.

11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이 발간한 '한국 패션마켓 트렌드' 보고서에따르면 지난해 국내 패션 시장 규모(KFI·Korea Fashion Index)는 전년 대비 2% 줄어든 40조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대비 3.6% 감소한 2019년에 뒤따라 2년 연속 쪼그라든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속 여성과 남성 정장 시장 규모는 각각 17.55, 9.9% 감소한 2조5000억원, 3조7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재택근무 확산과 외부 행사 축소가 영향을 미친 탓이다.

아동복 시장은 22.4% 급감한 8000억원에 그쳤다. 아동 인구의 꾸준한 감소 속 코로나19에 따른 원격수업 확산 때문이다.

스포츠복 시장은 7.6%, 내의 시장은 3.5% 줄었다. 다만 이는 골프복, 잠옷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9년보다는 감소폭이 각각 3.3%포인트, 0.9%포인트 축소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캐주얼복 시장은 1.9% 증가한 1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운동화와 패션 스니커즈 수요가 커지면서 신발 시장은 5.7% 증가한 6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가방 시장의 경우 8.8% 성장, 역대 최고치인 3조2000억원으로 커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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