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심야 열병식'…전략무기 공개 주목

입력 2021-01-14 17:41   수정 2021-01-15 01:09

북한이 14일 노동당 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을 했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6∼7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시작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NK뉴스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 “14일 저녁 북한 군용기 편대가 김일성광장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열병식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우리 군당국도 열병식 개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열병식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전날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당대회 경축 공연을 관람한 만큼 열병식에도 참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북한은 각계 원로들을 ‘당대회 기념행사’에 초청했다고 밝히면서 당대회 폐막(12일) 직후 열병식이 열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번 열병식은 녹화 중계로 15일 방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심야 열병식’을 벌인 것은 작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현재 북한군 동계 훈련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하면 열병식 규모는 작년 10월보다 축소됐을 것이라는 게 북한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김정은이 이번 당대회에서 ‘핵무력 증강’을 재차 밝힌 만큼 지난해 10월 공개하지 않은 새로운 무기가 공개될지도 주목된다.

한편 군당국은 이날 북한이 이번 당대회에서 핵을 비롯한 무력 증강 계획을 밝힌 데 대해 “우리 군은 전력 현대화를 통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등에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고 앞으로 이를 더욱 보완할 계획”이라고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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