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서 6.2 강진에 인명피해 커…현재 30명 사망·600명 부상

입력 2021-01-15 15:01   수정 2021-01-15 15:02


인도네시아 술레웨시섬 서부에 15일 새벽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30명으로 늘어났으며 부상자는 600여명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여전히 많은 사상자들이 무너진 건물의 잔해 속에 묻혀 있다며 향후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2시28분께(현지시간) 술라웨시섬 서부 도시 마무주(Mamuju) 남쪽 36㎞ 육상에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미국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진원의 깊이가 18.4㎞로 비교적 얕았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진원의 깊이를 10㎞로 더 얕게 발표했다.

한밤중에 지진이 발생하자 마무주와 인근 도시 마제네의 주민 수천여명이 집 밖으로 뛰쳐나와 고지대로 대피했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진원 근처에 있는 마무주와 마네제 두 도시의 주택과 병원, 호텔, 사무실 등 건물이 잇따라 붕괴하면서 수 많은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깔려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알리 라만 마무주 재난 경감 기관장은 "많은 사망자들이 건물 잔해 밑에 묻혀 있다"며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번 강진으로 대형 병원과 호텔, 사무용 빌딩, 주택 등이 심하게 파손돼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도 극심한 상황이다. 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무너진 건물의 잔해 속에 매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무주 주민 수백명은 이미 대피한 상태다.

이곳에서는 전날에도 규모 5.9 지진이 발생했다. 피해를 완전히 복구하기도 전에 이번 강진까지 겹치며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이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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