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21일 평검사 인사…간부 인사는 후임 장관이 할 듯

입력 2021-01-19 19:18   수정 2021-01-19 19:32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는 21일 평검사 인사를 단행한다. 간부급 검찰 인사는 후임 장관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취임한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전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평검사 인사 일정과 명단 등을 논의했다. 법무부는 오는 21일 인사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부임 날짜는 오는 2월 1일이다. 지난달 사의를 표명한 추 장관이 이번 인사안을 결재하고 떠날 전망이다.

법무부는 “평검사 인사 일정은 이미 예정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지난달 17일 열린 검찰인사위에서 ‘1월 하순 발표, 2월 1일 부임’이라는 평검사 방침을 정했다. 필수 보직기한 1년을 채운 검사들이 대상이며, 형사부와 공판부 검사들을 우대했던 추 장관의 인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선 지난해 현 정권을 겨냥해 수사를 진행한 검사들을 지방에 대거 좌천시키는 인사를 단행한 추 장관이 이번에 어떤 인사를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방검찰청 수사팀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대전지검 형사5부에는 이상현 부장검사를 제외한 6명의 평검사들이 근무하고 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3부 검사들의 이동 여부도 관심이다. 다만 평검사 인사의 경우 순환근무 등 기존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는 식으로 이뤄지진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부장검사 이상 간부급 인사는 추 장관의 후임자로 지명된 박범계 후보자가 정식 임명된 이후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5일 열린다. 그가 만약 청문회를 통과한다면, 오는 28~29일께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자는 지난 5일 “(검찰 인사는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과 협의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검찰 인사를 할 때마다 ‘윤석열 패싱’ 논란이 일었던 추 장관과 달리, 박 후보자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협의를 거쳐 잡음을 최소화하려 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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