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분 만에 전기차 80% 충전…'현대 EV 스테이션 강동' 개소

입력 2021-01-21 09:11   수정 2021-01-21 11:56


현대차가 국내 최고 수준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 운영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SK네트웍스와 협업해 기존 주유소를 탈바꿈한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에는 현대차가 개발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 총 8기가 설치됐다.

하이차저는 최고 수준의 350kw급 고출력·고효율 충전 기술이 적용됐다. 800V 충전시스템을 갖춘 전기차를 하이차저로 충전할 경우 18분 이내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듀얼 타입 충전구를 갖춰 하이차저 1대로 전기차 2대를 동시 충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출시하는 전기차 전용모델에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800V급 충전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번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은 대용량 배터리와 초고속 충전 기능을 갖춘 전용 전기차 보급을 위한 거점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하이차저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가입 후 차량 인증을 완료한 고객에게 △충전 예약 및 결제 △충전 대기 중 전자책(e-Book) 및 차량 청소용품 무상 이용 △충전 요금 23%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타사 전기차도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개방하고 충전소를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한다.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에는 전기차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시승 체험을 지원하는 전문 인스트럭터가 상주해 고객이 원하는 차종(코나 일렉트릭·넥쏘)과 코스를 선택해 시승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시승 프로그램은 △차량의 주행 성능과 편의 기술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일반 시승’ △카크닉(자동차+피크닉)을 체험해볼 수 있는 ‘특화 시승’ △오후 8시까지 시승할 수 있는 ‘야간 시승’ △직원의 직접 응대를 선호하지 않는 고객을 위한 ‘셀프 시승’ 등으로 구성된다. 시승은 사전예약제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이 충전에 대한 걱정 없이 전기차를 쉽고 편리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앞장서는 동시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 12곳과 전국 주요 도심 8곳에 총 120기의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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