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위기' 맞은 정의당…성추행 수습 위해 대표단 회의

입력 2021-01-26 07:56   수정 2021-01-26 07:57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가 같은당 의원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정치권 안팎에 큰 충격을 던진 정의당이 사건 수습을 위한 대표단 회의를 개최한다.

26일 오후 김윤기 당대표 직무대행은 중앙당사에서 비공개로 대표단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시도당 연석회의를 통해 내부 의견을 듣고, 30일 전국위원회에서 당대표 보궐선거 일정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종철 전 대표는 진보정치 세대교체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지난해 10월 대표직에 오른 바 있다. 특히 그가 더불어민주당의 각종 성비위 의혹을 앞장서 비판했던 만큼 정치권 안팎의 충격은 컸다. 정의당은 창당 이후 최악으로 내몰리며 존립 위기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지도부는 전날 오전 김 전 대표의 대표직 직위해제를 결정하고 성추행 사건을 공개했다.

정의당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1월 15일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으며 피해자는 당 소속 국회의원인 장혜영 의원"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에 따르면 김 전 대표와 장 의원은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차량을 기다리는 도중 사건이 발생했다. 김 전 대표가 장 의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것이다.

소식이 전해진 후 당 차원에서 즉각 조사가 진행됐으며 김 전 대표는 장 의원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는 "이 사건은 다툼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성추행 사건"이라며 "김종철 대표 또한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추가 조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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