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스마트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입력 2021-02-10 11:24   수정 2021-02-10 11:27



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년 지능형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 디지털 실감 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을 조성해 소장품 인터랙티브 공감 플랫폼을 구축한다.

‘2021년 스마트 박물관 · 미술관 기반조성 사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기술을 활용해 박물관 , 미술관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한 사업이다.

2월부터 12월까지 추진 예정인 ‘대구미술관 소장품 인터랙티브 공감 플랫폼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10억(국비 5억, 시비 5억)으로 대구시가 총괄하고, 대구미술관이 기획 ? 주관한다. 보다 높은 수준의 실감콘텐츠 발굴 ? 제작을 위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김유현)이 사업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미술관은 주요 소장 미술품 데이터를 활용해 실감콘텐츠로 제작하고, AI와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한 체험존을 도슨트와 함께 둘러보는 새로운 형태의 ‘소장품 감상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곽인식, 서병오, 이인성 등 대구를 대표하는 미술가를 중심으로 대구미술의 지역성과 역사성, 현대적 실험성을 상징하는 작품을 실감콘텐츠로 제작해 순차적으로 전시함으로써, 지역의 역사성과 맥락을 갖춘 상설전시 콘텐츠로 연계 효과를 높인다.

이를 통해 단순 온라인 검색에 그쳤던 미술관 감상의 한계를 넘어, 첨단 기술을 활용해 소장품을 능동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또 공립미술관의 목적 중 하나인 소장품 연구와 교육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체험존은 대구미술관 미술정보센터와 아카이브실이 위치한 3층에 설치한다. 미술관은 연간 10% 이상의 관람객 증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대구미술관의 2021년 슬로건은 ‘공감의 미술관, 하이 터치 뮤지엄(High Touch Museum)’이다. 대구미술관은 고도의 기술과 감성을 융합한 콘텐츠를 개발해 미술향유 격차를 줄이고, 공감 가능한 미술관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최은주 관장은 “대구미술관 소장품을 상시 감상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개발은 소장품 연구와 교육 콘텐츠 개발, 미술관 관람객 확충에 있어 의미가 크다.”며 “프로젝션 맵핑, 인터랙티브 미디어, 인공지능, 홀로그램 등의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디지털미술관 시스템을 갖춰 대면, 비대면 상황에서도 미술관이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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