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코로나 600명대 예상…미 연준 "통화완화 정책 계속" [모닝브리핑]

입력 2021-02-18 07:12   수정 2021-02-18 07:14


◆ 뉴욕증시, 소비 호조 vs 금리 상승 사이서 혼조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소비 호조에도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심으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27포인트(0.29%) 상승한 31,613.0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6포인트(0.03%) 하락한 3,931.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2.00포인트(0.58%) 내린 13,965.4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소비 등 주요 지표와 미 국채 금리 동향,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주시했습니다. 미국의 연초 소비는 개인당 600달러 현금 지원 등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5.3% 급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매 판매는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 1.2% 증가보다 훨씬 큰 폭 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소비가 우려보다 강한 지지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오늘도 600명대 예상…'4차 유행' 우려

코로나19 확산세가 설 연휴를 지나며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18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564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531명보다 33명 많습니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 600명대가 예상됩니다. 특히 설 연휴 이동량 증가와 가족·친척간 모임 등에 따른 감염 여파가 본격화하기도 전에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4차 유행'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을 완화한 지 이틀 만에 확진자가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난 데 주목하면서 앞으로 확산세가 지속할 경우 이들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단 입장을 보였습니다.

◆ 미 연준 "현재 수준의 통화완화 정책 계속"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17일(현지시간) 경제 회복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현재 수준의 통화 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지난달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경제 여건이 현재 FOMC의 장기 목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며 이러한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는 정책 스탠스를 계속 완화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 연준은 지난해 봄 코로나19 대유행 사태 후 기준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낮추고 매달 120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는 등 시장에 돈을 풀고 있습니다. 완전고용과 2%의 장기 물가상승률 달성 등의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는 이러한 완화적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국회 법사위, 오늘 법무부 업무보고 받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8일 법무부와 감사원, 헌법재판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최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 표명으로까지 이어진 검찰 인사 논란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헌재에 대해선 법관 탄핵 및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 해명 논란과 야권을 중심으로 불거지는 사퇴 촉구를 둘러싼 질의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 법무부 "북한 해커 3명 13억달러 해킹 혐의 기소"

미국 법무부는 17일 북한 해커 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전 세계의 은행과 기업에서 13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의 현금 및 가상화폐를 빼돌리고 요구한 혐의로 북한 정찰총국 소속 3명의 해커를 기소했습니다. 작년 12월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기소된 해커는 박진혁, 전창혁, 김일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으며 북한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소속입니다. 정찰총국은 라자루스 그룹, APT38 등 다양한 명칭으로 알려진 해킹부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검찰은 이들 공작원이 2017년 5월 파괴적인 랜섬웨어 바이러스인 워너크라이를 만들어 은행과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하는 등 관련 음모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WP는 이번 사례가 북한이 유엔과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그들의 주요 수출국에서의 금융 사이버 절도에 의존하는 정도가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 오늘 날씨 강추위…전라·제주 등 눈 소식도

목요일이자 절기상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인 1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한파가 이어지고 제주도와 전라권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에는 이날 오후까지 3~8㎝의 눈이나 5㎜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전라권 서부와 제주도(산지 제외) 1~5㎝,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라 동부 1㎝ 내외입니다. 이날도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매우 춥겠으니 옷차림을 따뜻하게 해야 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강경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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