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혜도 학폭 의혹

입력 2021-02-22 11:31   수정 2021-02-22 11:54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김소혜도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듀 나왔던 김소혜 학폭 관련 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 씨는 "내가 직접 맞은 게 아니라 피해자가 이 사건을 밝히기 싫어할까봐 관련 글을 이때까지 쓴 적 없었다. 그런데 팬들이 너무 뻔뻔하게 굴어서 알리고 싶어 글 쓰게 됐다"고 말했다.

A 씨는 김소혜와 함께 숙명여자중학교 를 나왔다며 졸업앨범을 인증하며 학창시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김소혜의 동창의 이야기를 전하며 "피해자가 벤치에 앉아있는데 머리채를 잡고 무릎 꿇려 때렸다고 스스로 얘기했다"고 했다.

이어 "노는 걸로 유명해도 때리는 것까지 할 줄 몰랐고 그걸 자랑하고 피해자를 조롱하는 태도가 정말"이라며 "당시 학교 내에서도 묻힌 것도 아니었고 담임이 김소혜를 불러 부반장에서도 박탈당했다"고 했다.

A 씨는 김소혜의 남자친구가 학교를 드나들어 한동안 후문이 막혔었고, 글짓기 그림 대회에서 혼잣말로 불평하는 친구에게 '내가 우리학교 애는 안건드리는데'라며 책상을 발로 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계속 조작이다 피해자다라고 하는데 직접적으로 당한 애들이 많기 때문에 (글을) 쓰게됐다"고 했다.

이어 "김소혜에게 당한 애들이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김소혜가 글을 보고 양심의 가책을 살짝이라도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혜 소속사 측은 헤럴드팝에 "사실무근"이라며 "과거에도 허위 주장이 올라와 사과문을 받은 적 있는데 똑같은 방식으로 의혹이 제기돼 황당하다"며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소혜는 2016년 '프로듀스101'을 통해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했고 이후 배우로 활동 중이다. 2017년에도 학폭 논란이 한차례 불거져 부인한 바 있다.

최근 스포츠계에 이어 연예계에서도 학폭 의혹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 수진, '트롯 전국체전' 우승자 진해성, 세븐틴 민규, 배우 김동희, 조병규 등이 학폭 논란으로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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