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지어 '망언'에 입 연 북한…"전범기업 후원받은 친일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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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3-02 07:46   수정 2021-03-0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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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어 '망언'에 입 연 북한…"전범기업 후원받은 친일분자"


북한이 일본군 '위안부'를 '자발적인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2일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실장과의 대담 기사에서 "과거 죄악을 덮어버리려는 일본 반동들의 뻔뻔스럽고 파렴치한 망동을 극구 비호·두둔하다 못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자발적인 매춘부'로 모독하고 비하한 자가 바로 이른바 '학자'의 탈을 쓴 미국의 하버드대 교수 램지어"라고 비판했다.

조선의오늘은 '일본 정부나 조선총독부가 성매매를 강요하지 않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이 오히려 돈을 많이 벌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소개, 이는 그간 일본 우익이 주장해온 바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선의오늘은 램지어 교수가 "철저한 친일분자"라고 비난했다. 램지어 교수가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후원을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매체는 또 램지어 교수가 과거에도 위안부 문제를 왜곡한 글을 발표해 '욱일기' 훈장을 받았고, 일제의 간토대학살을 미화하는 논문을 써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한은 물론 세계 각국의 학계와 정계 인사들까지 램지어 교수를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선중앙TV는 전날 3·1절 특집으로 '만삭의 위안부'로 알려진 박영심 할머니(2006년 사망)의 피해 증언 등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약 48분 분량으로 방송됐다. 북한은 해당 다큐멘터리에서 "일제가 인류 앞에 저지른 성노예 범죄는 절대로 시효가 없다"며 "조선민족은 끝까지 기어이 피의 결산을 하고야 말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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