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제2의나라·마블·세나…신작 게임 앞세워 글로벌 영토 확장

입력 2021-03-03 15:05   수정 2021-03-03 15:07

넷마블은 지난해 다수의 자체 지식재산권(IP) 신작을 흥행시켰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가 컸다. 넷마블의 흥행 릴레이가 2021년까지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0년 자체 IP 경쟁력 껑충
넷마블은 지난해 ‘A3: 스틸얼라이브’, ‘스톤에이지 월드’, ‘마구마구2020 모바일’, ‘세븐나이츠2’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잇따라 발표했다. 모두 자체 IP 게임이다. A3: 스틸얼라이브는 작년 3월 출시돼 안드로이드 기준 국내 게임 매출 3위를 차지했다. 그해 6월 발표한 스톤에이지 월드는 6위에 올랐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자체 IP 게임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넷마블이 칼을 갈고 다수의 자체 IP 신작을 대거 발표해 흥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글로벌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3월 글로벌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가 국내 모바일 게임 최초로 북미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올랐다.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기업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북미·유럽 게임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11월 대만에 내놓은 마구마구2020 모바일도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위, 구글 6위를 기록하는 등 호성적을 거뒀다.
올해도 기대작 줄줄이 흥행 대기
넷마블은 올해도 자체 IP 신작 발표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 나간다. 유명 게임 IP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제2의 나라’를 출시한다. 제2의 나라는 애니메이션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를 앞세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카툰 렌더링 특유의 3차원(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을 앞세워 동화풍 애니메이션 감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커뮤니티 ‘킹덤’을 기반으로 이용자 간의 협력, 경쟁하는 ‘소셜 시스템’, ‘이마젠’이라 불리는 정령들을 수집·육성하는 콘텐츠들을 제공한다. 올해 2분기 한국, 일본, 대만 시장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오픈월드 롤플레잉게임(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도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게임이다. 마블 코믹스의 어벤져스, 토르, 아이언맨, 캡틴 마블 등을 집필한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게임 스토리 작업에 참여했다. 슈퍼 히어로 집단 ‘오메가 플라이트’가 슈퍼 빌런에 대항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작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북미 게임쇼 ‘팍스 이스트(PAX EAST) 2020’에서 게임 세계관을 보여주는 트레일러 영상을 최초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세븐나이츠’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2019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한 뒤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용자들이 세븐나이츠 세계관의 주인공이 돼 전투를 진행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하반기 한국, 일본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출시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세븐나이츠2’를 능가할 넷마블의 차기 대표작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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