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 제이시스메디칼, 스팩합병 통해 코스닥 데뷔

입력 2021-03-07 10:19   수정 2021-03-07 10:20


≪이 기사는 03월07일(10: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제이시스메디칼이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대표(사진)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시스메디칼은 2004년 설립됐다. 하이푸(HIFU), 고주파(RF), 아이피엘(IPL) 레이저 등을 이용한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개발·판매하는 회사다. 하이푸는 고강도의 초음파를 한 곳에 모을 때 발생하는 고열을 이용해 조직을 태워 없애는 치료 기술이다. 이 같은 기술들을 통해 피부 색소 침착을 개선하거나 여드름과 같은 피부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회사가 내놓은 주력 제품 중 하나는 고주파 의료기기 ‘포텐자’다. 미세 바늘(마이크로니들)을 통해 피부의 진피층에 고주파를 쏴 조직을 응고시키는 방식이다. 2019년 세계 1위 미용 의료기기 회사인 미국 사이노슈어에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연간 350대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사이노슈어와는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는 “포텐자는 시술 부위에 균일하게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대부분의 매출을 수출을 통해 올리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80%를 넘는다. 2014년 중국, 2015년엔 일본에 법인을 설립해 일찌감치 해외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그밖에 해외 50여 개 나라에 대리점과 딜러를 활용해 제품 판매를 이어가는 중이다.

회사는 경쟁력으로 ‘토털 프로세스’를 꼽았다. 제품을 개발하거나 생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획 단계부터 판매, 마케팅, 고객관리까지 한 번에 관리하고 있다.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매출 원가율을 29% 수준까지 낮췄고, 공장 가동률은 84%까지 높였다. 강 대표는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기기의 불량률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9년 매출 368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거뒀다.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9%가량 늘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55억원을 올리며 전년(2019년) 수준에 근접했다. 그 사이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세 배 넘게 증가했다. 강 대표는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서 피부미용 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유안타제3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이달 31일 코스닥시장에 데뷔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6일이며 합병 비율은 1대 10.9085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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