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에 코로나까지…슈에무라, 16년만에 한국서 철수

입력 2021-03-22 17:09   수정 2021-03-22 17:11


일본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에무라 슈가 만든 로레알그룹 소속 화장품 브랜드 '슈에무라'가 16년 만에 한국에서 철수한다. 2019년 일본제품 불매운동 여파가 이어진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채널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국내 사업을 접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티앙 마르코스 아르나이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지난 17일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슈에무라의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르나이 대표는 “올 9월 말까지 슈에무라 브랜드의 국내 사업을 종료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아르나이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브랜드에 집중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슈에무라의 국내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967년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에무라 슈가 만든 슈에무라는 2004년 로레알에 인수됐고, 2005년 한국에 진출했다. 블러셔와 아이브로우, 클렌징오일 등의 스테디셀러 제품을 보유했으나 2019년 일본제품 불매운동 이후 사업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슈에무라는 전국에 백화점 매장 35개를 비롯해 편집숍과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를 포함해 77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을 접은 9월 이후에는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면세점만 운영하게 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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