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상품권 불티 난다

입력 2021-03-22 17:30   수정 2021-03-23 01:3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모바일 상품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대형마트 및 편의점에서 편하게 쓸 수 있고, 무엇보다 언택트 시대에 선물용으로 딱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2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롯데그룹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의 월간 할인행사(퍼스트먼데이) 때 모바일 상품권이 매출 상위 10위권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롯데 모바일상품권(3월 10위), 처갓집 양념치킨 상품권(2월 2위), 페이즈 상품권(3월 3위) 등이다. 매드포갈릭 등 20여 개 식품 브랜드에서 쓸 수 있는 페이즈 3만원 상품권은 준비한 4500장이 하루 만에 모두 동났다. 지난달 롯데온의 모바일 상품권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7% 늘었다.

모바일 상품권은 본래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가 많이 찾는다. 5만원 상품권을 정가보다 싸게 구입해 편하게 인근 슈퍼나 대형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집콕족’이 신선식품과 생필품에 쓰는 돈이 늘어나면서 더 각광받고 있다.

11번가의 지난달 마트·쇼핑몰 상품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3%, 편의점 상품권은 78% 늘었다. 김범준 11번가 e쿠폰팀장은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은 마트를 자주 가지 않는 대신 한 번 갔을 때 대량으로 식품과 생필품을 산다”며 “모바일에서 할인가에 산 상품권을 마트에서 쓰면 돈을 아낄 수 있어 인기”라고 말했다.

인터파크에서는 지난달 문화·콘텐츠 상품권 매출이 10배 이상인 1105% 증가했다. 컬쳐랜드 등 문화상품권과 구글 기프트카드 등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한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지인에게 비대면 선물을 하려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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