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시댁 별장만 거짓? 中 신혼집도 '렌트' 의혹

입력 2021-03-26 17:26   수정 2021-03-26 17:28



함소원이 시댁 별장 조작 의혹에 이어 중국 신혼집까지 단기 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함소원은 2018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남편 진화와 꾸렸다는 중국의 신혼 집을 공개했다. 중국 광저우의 한 고급 맨션에 위치한 신혼집은 인테리어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함소원의 신혼집이 중국 부동산 거래 사이트에 올라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로 해당 사이트에는 함소원이 신혼집으로 소개한 것과 거실과 침실의 인테리어는 물론 가구 배치까지 동일했다. 해당 집은 '단기 월세집'으로 등록돼 있었다.

매물을 등록한 부동산 업자는 "강이 보이는 멋진 경관과 인테리어가 완료돼 있고, 1만2000위안(한화 약 200만 원) 월세로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주택에 대해 소개했다.

앞서 함소원이 '아내의 맛'에서 시부모 소유 하얼빈 별장이라고 소개한 집도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숙소라는 의혹을 받았다.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에 등록된 해당 집은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사진이 '아내의 맛'에 나온 모습과 동일해 의혹을 키웠다.

에어비앤비에 집을 올린 호스트 '석'(石)은 스스로를 헬스트레이너로 소개했다. 또한 "바베큐, 수영장, 헬스장 등이 갖춰져있으며 침실, 침대, 욕실이 각 3개씩 있는 3층 규모 집"이라고 소개했다.

쏟아지는 의혹에도 '아내의 맛'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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